VIP자산운용 “삼양패키징, 자사주 소각하라”

김제림 기자(jaelim@mk.co.kr) 2024. 1. 9.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VIP자산운용이 삼양패키징에게 자사주매입 및 소각 등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계획 발표를 요구했다.

VIP자산운용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를 내고 "회사의 주주로서 경영참가의 목적은 없으나 주주환원책 수립 등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고자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며 "가급적 상세하게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여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현재처럼 저평가가 심한 상황에서 현금배당보다 적극적인 자사주매입소각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양패키징 지분 5.83% 가진 VIP자산운용
만년저평가에 중기 주주환원계획 수립 요청

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운용하는 VIP자산운용이 삼양패키징에게 자사주매입 및 소각 등을 포함한 중기 주주환원계획 발표를 요구했다.

삼양패키징은 삼양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최초로 페트병을 생산한 회사다.

VIP자산운용은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를 내고 “회사의 주주로서 경영참가의 목적은 없으나 주주환원책 수립 등에 대해 좀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고자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으로 변경하고자 한다”며 “가급적 상세하게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여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현재처럼 저평가가 심한 상황에서 현금배당보다 적극적인 자사주매입소각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VIP자산운용은 삼양패키징 지분을 5.83% 보유하고 있다.

VIP자산운용에 따르면 실적 턴어라운드와 신사업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이다.

현 주가(1만5890원)는 6년 전 공모가(2만6000원) 대비 40%가량 하락했고, 주가하락이 장기화되며 우리사주조합에 투자한 임직원들의 사기저하마저 우려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현금배당성향을 100%까지 올리는 파격적 주주환원정책을 재작년 발표한 바 있으나 주가 방어는 실패했다.

VIP자산운용 측은 “자사주 매입 소각은 이미 선진 자본시장 및 선도적인 국내 기업들에 의해 중장기적으로 주당순이익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특히 저평가 수준이 클수록 그 효과도 증가해 회사의 장기적인 저평가 상황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년사 발표하는 김윤 삼양그룹 회장 [연합뉴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