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우승 가능할까...男핸드볼 대표팀, 아시아선수권 출전 위해 바레인行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9일 결전지인 바레인으로 출국했다.
홀란도 프레이타스(59·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1일(현지 시각)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제21회 아시아 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표팀 주장은 강전구(34·두산)이며, 국내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대회 출전으로 인해 잠시 중단되고 30일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엔 총 16개국이 나선다. 각국은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른 뒤, 조별 상위 두 팀이 본선으로 진출해 2개 조로 다시 나뉘어 결선리그를 진행한다.
결선리그 각 조 2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직행하면 내년 1월 열리는 제29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중국(12일), 뉴질랜드(14일), 이란(16일)과 차례대로 맞붙는다.
1977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핸드볼은 총 9번 우승하고, 4번 준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때이며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5위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핸드볼은 올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으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4강에 오르지 못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지난해 10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준결승에선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일본에 23대34로 11골 차 충격패를 당했다.
중국을 상대로 대회 일정을 시작하는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감독= 홀란도 프레이타스
▲코치= 엘란데르 실바, 반야 라디치
▲전력 분석관= 장진영
▲의무 트레이너= 김지섭, 이남송
▲통역= 김동현
▲골키퍼= 김동욱(두산) 이창우(한국체대)
▲레프트윙= 장동현(SK) 송제우(한국체대)
▲레프트백= 이현식(SK) 박영준(인천도시공사) 안영웅(경희대)
▲센터백= 강전구(두산)
▲라이트백= 김연빈(두산) 김도원(원광대)
▲라이트윙= 하민호(인천도시공사) 박지섭(SK) 박시우(하남시청)
▲피봇= 이성민(두산) 진유성(인천도시공사) 김민규(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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