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착취 혐의 완더 프랑코, 보석 석방…매달 조사 출석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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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 돼 구금됐던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격수 완더 프랑코(22)가 8일(현지시각) 도미니카 공화국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프랑코는 석방 상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 법원은 지난 5일 조건부 석방 조건으로 보석금 200만 도미니카 페소(4455만원)를 내걸었는데, 프랑코가 이를 수용했다.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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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 법원은 지난 5일 조건부 석방 조건으로 보석금 200만 도미니카 페소(4455만원)를 내걸었는데, 프랑코가 이를 수용했다.
프랑코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유롭게 출국할 수 있다. 하지만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매달 수사당국에 출석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프랑코는 일주일 전 구금됐던 이 나라 북부 지역 푸에르토 플라타의 교도소에서 월요일 오후 석방됐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켰다.
그는 미성년자 대상 상업적 성착취,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한 그가 10대 소녀의 어머니에게 입막음용으로 수천달러를 지불했다고 보고 있다.
프랑코는 MLB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다.
2021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같은 해 11월 탬파베이와 12년 최대 2억2300만 달러(약 2890억원)의 장기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23시즌에도 8월 중순까지 112경기에서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지만 같은 달 미성년 성착취 의혹이 불거져 리그에서 사라졌다.
논란이 커지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프랑코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고, 탬파베이 구단도 프랑코를 제한선수 명단에 등록했다. 결국 프랑코는 8월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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