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준석 "김웅과 임계점 달라.. 문제의식 공유하더라도 해결방법에 이견"

시선집중 2024. 1. 9. 11: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대통령도 거부권 쓰는데.. 공영방송 노동자도 '사장 거부권' 행사해야
- 尹, 방송법 개정안도 거부권? 행사 못 할 의석 구조 돼 있을 것
- 당명 열어놓고 생각.. 당원들, '개혁신당'에 대한 애착 커
- 당원 4만 5천 명 돌파.. 오늘내일 지나면 정의당 넘을 듯
- 영남 중진 합류? NCND! 쭉정이 아닌 이삭이면 무조건 주어야
- 이낙연, 창당 마무리 할 수 있겠나.. '대화의 장' 마련 불투명
- 가치 없는 연대는 고려 안 해.. 尹정부와의 보수 경쟁? 의미 없다
- 이상민, 국민의힘 합류? 아쉬움 없다.. 이낙연 빠른 움직임 기대한 듯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 진행자 > 시선집중 3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3부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함께하는데요. 어제 이른바 1호 공약이라고 볼 수 있죠. 이른바 KBS 박민 사장 방지법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걸 포함한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준석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1호 공약이라고 봐도 되는 거죠?

◎ 이준석 > 아무래도 저희가 정당은 정강이 있고 헌법과도 같은 겁니다. 그리고 정책이 있는데 그 안에 정책 기본 정책 10개 정도를 저희가 발표하려고 하는데 그중에서 첫 번째로 언론 얘기한 건 파격일 걸요.

◎ 진행자 > 제가 지금 그 질문 드리려고 했어요.

◎ 이준석 > 보통 예상하기로

◎ 진행자 > 경제라든가

◎ 이준석 > 저출산, AI 이런 거 하기 좋아하거든요.

◎ 진행자 > 빅이슈.

◎ 이준석 > 실제로 김종인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재창당하면서 내세우신 1번 기본 정책이 기본소득입니다. 그런 것처럼 사실 트렌디한 걸 찾아서 나서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 저는 언론 관계가 굉장히 중요한 게 사실 윤석열 정부 들어가지고 자유를 많이 얘기했지만 퇴색한 자유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언론의 자유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1번으로 넣었습니다.

◎ 진행자 > 사원들의 임명동의제,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영방송이 노영방송이라고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 이준석 > 글쎄요.

◎ 진행자 > 완전히 이거는 정반대 이야기 아닌가요? 그렇게 놓고 본다면.

◎ 이준석 > 지금 현재 많은 언론사에서 편집국장이나 보도국장 같은 주요 보직에 대해가지고 임명동의제를 노사 간 단체협약으로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를 또 하는 곳이 SBS가 있었죠. 그러면 그것이 아주 새로운 제도라기보다는 공영방송에 대해서 법제화해서 도입하겠다는 것인데 저는 이것의 장단점을 다 알고 이야기한 겁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공영방송에서 계속 이렇게 권력자가 사장을 임명하는 그런 문화에 있어가지고 비토권이 생기는 거죠. 대통령이 지금 본인이 법률안 거부권 쓰면서 매번 자기 싫어하는 거 안 하려고 하는데, 공영방송 사장의 임명에 대해서는 거꾸로 방송 노동자들이 본인들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느냐, 거부권하면 대통령 아닙니까.

◎ 진행자 > 그 다음에 왜 외부 진행자를 내부 인력으로 돌려야 된다고 주장했는지를 여쭤보고 싶으나 이해충돌에 걸릴 것 같아서 이 질문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준석 > 우선적으로 KBS에 대한 얘기였고요.

◎ 진행자 > (웃음)

◎ 이준석 > 왜냐면 수신료 문제에 있어가지고 수신료보다는 수신료가 사실 간접세 성격이 있지 않습니까? 사실 소득과 관계없이 집에 전기를 쓰면 무조건 2,500원씩 받아가는 구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오히려 조세지원이 사회적 정의에 맞겠다, 이런 생각을 했고 원래 수신료 받아 가면 지금 한 6% 수수료 떼거든요.

◎ 진행자 > 그런가요?

◎ 이준석 > 6.3% 정도 한전에서 징수 수수료를 떼 갑니다. 그런데 분리징수가 되게 되면 더 떼 갑니다. 더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2,500원 받아가지고 거의 한 500원 1천 원을 수수료로 쓸 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예 조세 지원을 바꿔서 더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대신 조세 지원이 왜 좋으냐면요. 지금 과방위 같은 곳에서 국회에서 과방위 같은 곳에서 KBS의 회계 자료 같은 것들을 요구하게 되면은 KBS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근데 국민의 조세 지원이 들어가게 되면 제출하지 않을 방법이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이준석 > 그렇기 때문에 회계 투명성이 강화된다 이것도 국민에게 가는 실질적인 이익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 이준석 > 조세 지원하기 때문에 외부 진행자 쓰는 것도 아끼라는 겁니다.

◎ 진행자 > 경영의 효율성이 필요하니까 아껴 써야 되니까 그 논리인 거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이제 총선 지난 다음에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잖아요.

◎ 이준석 > 예, 맞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걸 받아들일까요?

◎ 이준석 > 그 다음에는 거부권을 못 쓸 정도의 의석 구조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렇게 보세요?

◎ 이준석 > 그렇지 않을까요.

◎ 진행자 > 그렇게 전망을 하시는 거고 알겠습니다. 이 문제는 요 정도로 하고 당명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내일 최종 결정이 되는 겁니까,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준석 > 며칠간에 결정해야 되고요. 사실은 저희가 정해둔 당명들이 몇 개 있었고 국민공모도 할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개혁신당이라는 당명이 이미 많이 퍼져가지고 당원들의 애착이 큽니다.

◎ 진행자 > 그럼 그대로 가는 겁니까?

◎ 이준석 > 솔직히 말하면 천하람 허은아 창당준비위원장은 개혁신당 명칭이 애착이 크고요. 저는 그냥 약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고

◎ 진행자 > 창당준비위원장이 셉니까? 정강정책위원장이 셉니까?

◎ 이준석 > 저는 요즘 들어서 너무 편합니다.

◎ 진행자 > 창당준비위원장이 좋다는데 그냥 그렇게 가겠네요. 근데 창당준비위원장 왜 안 맡으셨어요?

◎ 이준석 > 제가 항상 얘기하지만 정치를 하면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앞으로 튀어나가는 관성을 억제해야 됩니다. 하고잡이 같은 건데, 경상도 말로. 하고잡이 같은 걸 버리지 못하면 사람이 성장을 못 합니다. 천하람 위원장도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충분히 한 당의 어떤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을 하지 못하고 계속 이준석의 후배 같은 역할만 하면 신이 나겠습니까? 그래가지고 저도 빠질 때는 확실히 빠지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혹시 비염 있으세요?

◎ 이준석 > 심합니다.

◎ 진행자 > (웃음) 잠깐 시간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좀 나누고 있는데요. 어제 발표했던 1호 공약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고요. 지금 당원은 몇 명까지 지금 들어온 상태입니까?

◎ 이준석 > 오늘 새벽 사이에 4만 5천 명 돌파했습니다.

◎ 진행자 > 4만 5천, 지금 애당초 목표치에 비하면 어떻습니까?

◎ 이준석 > 다다익선이죠. 다다익선

◎ 진행자 > 애당초 목표치에 비하면

◎ 이준석 > 저희는 처음에 한 일주일 사이에 3만 정도 예상했는데 아직 일주일이 안 되었는데 한 4만 5천, 일주일 사이에 한 5만까지 갈 것 같아서 고무적입니다. 당원 기준으로 조금만 있으면 아마 오늘내일 지나면 정의당을 넘어설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당원 말고 현역 의원은 어떻게 됩니까?

◎ 이준석 > 현역 의원들은 아주 그런 문제가 있죠. 지지율이 어느 정도 보장되고 자기가 그리고 자기가 출마하는 지역에서의 공천 파동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가지고 움직일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보고요. 어쨌든 개개인들도 만약에 움직임을 결심한 사람들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명분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혼자 뛰어내리는 걸 퍼스트 펭귄이라고 그러잖아요. 근데 퍼스트 펭귄이 되는 건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마리의 펭귄이 같이 뛰어내릴 때 뛰어내리려는 분도 있고 그건 개개인의 니즈에 맞춰야죠.

◎ 진행자 > 저번에 천하람 위원장이 이 자리에 나와서 영남권 중진의원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분은 어떻게 좀 언제 움직이신대요?

◎ 이준석 > 그분이 가장 무거운 평균이기 때문에 가장 퍼스트 펭귄이긴 어려운 상황이고요.

◎ 이준석 > S 의원 맞습니까?

◎ 진행자 > 저는 절대 여기도 어디도 이제 NCND입니다.

◎ 진행자 > NCND 보통 NCND는 긍정도 부정도 안 한다는 뜻인데 긍정으로 다들 받아들이던데.

◎ 이준석 > 사람 이름 찍어서 얘기하는 거에 제가 한 번도 반응한 적이 없어요. 그래 하다못해 천아용인 안 온다고 사람들이 막 뭐라고 할 때도 그건 다 알고 있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NCND인 거네요.

◎ 이준석 > 모든 것은 다 NCND입니다.

◎ 진행자 > 모든 것은. 근데 지금 근데 뭐라고 할까요. 신선도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에서 공천 탈락이 돼가지고 내지 적격성 심사에서 탈락이 돼가지고 그때 이동하는 것보다 그전에 이동하는 게 훨씬 더 그림은 좋은 그림 아닙니까? 개혁신당 입장에서는.

◎ 이준석 > 그럴 수도 있겠죠. 근데 지금 이런 게 있어요. 아까 제가 명분이라 그랬잖아요. 그런데 신선도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데요. 이번에 공천이라는 것이 꼭 배제시키는 사람들이 결격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결격사유가 없는데도 만약 배제시키게 된다면 그게 오히려 명분 면에서 더 강하게 됩니다.

◎ 진행자 > 오히려 윤석열 한동훈 라인에 대해서 더 각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소재가 될 수 있다, 이런 뜻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렇죠. 왜냐하면 섣불리 움직이게 되면요. 너무 두려워서 도망가지 프레임에 오히려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거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 진행자 > 언론이 쓰는 이삭줍기 이렇게까지는 비춰지지 않을 거다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쭉정이가 아니라 이삭이면 무조건 주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쭉정이 줍기 하면 문제가 되지만 이삭 알곡은 무조건 주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럼 현역의원 김웅 의원은 지금 불출마 선언했잖아요. 개혁신당으로 안 간대요? 얘기 안 나눠보셨어요?

◎ 이준석 > 솔직히 저희 부모님보다 김웅 의원하고 제가 대화를 많이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준석 > 김웅 의원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생각의 과정을 거쳐가지고 어떤 판단을 하는지 잘 알고 있는데요. 저는 김웅 의원이 왜 그런 판단을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왜요?

◎ 이준석 > 그걸 김웅 의원한테 물어보셔야죠.

◎ 진행자 > 잘 안다면서요.

◎ 이준석 > 남의 말을 옮길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질문을 바꾸겠습니다. 왜 개혁신당에서는 김웅 의원을 영입을 못하고 있습니까?

◎ 이준석 > 김웅 의원 입장에서는요. 사실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어제 김웅 의원이 불출마 기자회견하면서 묘한 얘기를 했어요. 본인도 이제 임계점이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임계점?

◎ 이준석 > 그래가지고 이 당이 더더욱 극우화되면 나도 여기에 더 있을 수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근데 그 말은 김웅 의원 포함 모든 사람들이 지금 사실 임계점을 다르게 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가지고 판단하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김웅 의원 어제 불출마 선언을 보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라든지 故 채수근 상병 수사 문제 이런 것들을 거론했잖아요. 그게 이준석 위원장께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던 주된 내용과 거의 일치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지금 상황 인식이나 국민의힘이 가는 방향에 대한 어떤 문제의식이 거의 같은데, 그럼 함께하는 게 사실은 오히려 더 맞는 거 아닌가요?

◎ 이준석 > 건전한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두 지점에 분노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아주 강한 연대 매개체로 찾는 건 너무 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80%가 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때문에 솔직히 채수근 상병의 그런 안타까운 죽음이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은 여론조사 때려 봐도 굉장히 부정여론이 높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는 지점이긴 하나.

◎ 진행자 > 그럼 혹시 이견이 있었다는 얘기일까요?

◎ 이준석 > 이견이 있었다기보다는요. 아마 김웅 의원이 문제의식은 공유한다 하더라도 해결하는 방법론에 이견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그러면 김웅 의원 불출마 후에 뭘 어떻게 본인 지금 좌표 설정을 어떻게 하는지 얘기는 들으셨어요?

◎ 이준석 > 궁금한 게 많으시면 불러서 물어보셔야 된다니까요.

◎ 진행자 > 안 나오니까 그런 거잖아요. 지금. 안 나오시니까.

◎ 이준석 > 나오실 겁니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하고는 얘기 많이 나누셨어요?

◎ 이준석 > 아니요. 그렇게 얘기 많이 나누지 않았습니다.

◎ 진행자 > 느슨한 연대를 얘기하신 적이 있죠.

◎ 이준석 > 왜냐하면 지금 물리적으로 사실 뭔가를 정반합을 맞춰가는 과정을 하기에는 사실 원래 정상적인 총선 시즌에는 1월 20일경부터 공천이 시작됩니다. 근데 지금 벌써 열흘 남았거든요. 그 사이에 과연 이낙연 대표가 주도하는 세력이 창당을 마무리할 수 있겠느냐, 그래가지고 어떤 대화의 장을 만들 수 있겠느냐 이런 것부터 불투명하기 때문에 저는 글쎄요. 저는 그냥 말씀하시는 거 잘 보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 진행자 > 그래요. 아니 정리 좀 하죠. 그러니까 이낙연 신당, 금태섭 신당, 양향자 신당, 여기에다가 이제 원칙과상식 멤버들이 만약에 탈당을 한다 또 신당 이야기가 좀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 네 세력과 모두 다 함께할 수 있는 겁니까? 개혁신당의 입장에서.

◎ 이준석 > 철저하게 우리 당원들 개혁신당 당원들로 가입하신 분들의 그런 이익에 반하지 않는 형태의 연대는 가능하죠.

◎ 진행자 > 이익이라 하면 어떤 걸 뜻하는 겁니까?

◎ 이준석 > 이분들은 여기 모인 게 결국에는 개혁을 통해가지고 정치권을 일신하고 그리고 그걸 통해서 지금까지 주목받지 못했던 가치들을 정치권에 뛰어 올리고 싶은 건데 덩어리만 커진다고 그게 가능한가요? 어제 천하람 위원장도 광주에 가서 사실 이낙연 대표 측과 하는 토론회에서 가치 없는 연대는 우리 고려하지 않는다라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요. 천하람 위원장이랑 상의하지는 않았지만 저랑 뜻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이 지점에서 개혁신당의 개혁이 두 갈래 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입니다. 보수 개혁이냐 정치 개혁이냐 그거에 따라서 예를 들어서 연대의 어떤 폭과 이런 게 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말씀은 보수 개혁으로 국한이 되는 게 아니라 정치 개혁에서 아예 제3지대를 구축하겠다 이런 뜻으로 이해를 하면 되는 걸까요?

◎ 이준석 > 저는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는 행동들이 보수의 가치에 기반했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보수 경쟁은 사실상 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솔직히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소구하려고 하는 지지층은 저는 절대 접근도 하기 어려운 지지층입니다. 부정선거를 좋아해야 되고 종교적으로 굉장히 경도돼 있고 이런 분들도 있거든요.

◎ 진행자 > 이른바 과거 태극기 세력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분들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지만은 음모론적인 측면까지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덩어리에 너무 의존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진행자 > 그래요. 혹시 이상민 의원하고도 얘기 많이 나누셨나요?

◎ 이준석 > 솔직히 한 3주 전에 얘기를 대면을 해서 했던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3주 전 대화의 버전은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이준석 > 이상민 의원은 여러 가지 옵션을 열어놓고 계셨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때만 해도.

◎ 이준석 > 예. 그리고 그때 아마 이낙연 총리의 빠른 움직임을 좀 기대하고 계셨던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히려.

◎ 이준석 > 그렇죠. 아무래도 민주당에서 오래 활동을 하셨기 때문에

◎ 진행자 > 근데 왜 국민의힘을 선택을 했을까요?

◎ 이준석 > 기대하셨던 것에 대한 약간 평가가 나온 게 아닐까요?

◎ 진행자 > 이낙연 신당에 대한 어떤 기대치를 내려놓았다.

◎ 이준석 > 적어도 일정이나 이런 측면에서 본인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너무 늦어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아닐까요.

◎ 진행자 > 개혁신당이 선택이 안 된 데에 대한 아쉬움은 없습니까?

◎ 이준석 > 저는 별로 아쉬움은, 제가 왜냐하면 아까 말했듯이 3주 전에 제가 한번 말씀을 드린 다음에 그 다음부터는 제가 적극적인 접촉은 사실 없었습니다.

◎ 진행자 > 별로 영입 노력도 없었다.

◎ 이준석 > 노력이라기보다는 이상민 의원이 뭘 지향하시는지 알겠다. 그런데 개혁신당이 지금 준비할 것도 많고 나중에 혹시 모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는 성급하게 이상민 의원님의 생각대로 가기는 어렵겠다 이런 생각했습니다.

◎ 진행자 > 파악하신 이상민 의원의 생각이 뭔데요?

◎ 이준석 > 그것도 이상민한테 물어보세요. 말을 자꾸 옮기고 다니는 것처럼 돼버리면 저랑 얘기할 사람이 없습니다.

◎ 진행자 > 대화 상대자니까 얘기할 수도 있죠.

◎ 이준석 > 그런데 어쨌든 5선 의원으로서

◎ 진행자 > 국회의장 꿈 혹시 이거 말씀하시는 거예요?

◎ 이준석 > 그건 부인하셨습니다. 저하고 얘기할 때는 그건 언론에 와전된 거다라고 얘기하셨고 5선 의원으로서 마지막 행보니까 신중하게 하겠다라는 취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