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우리카드, OK금융그룹 레오 막아야 승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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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명예회복과 동시에 연패 탈출에 나선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1승 2패로 밀렸다.
우리카드는 매번 OK금융그룹 주포 레오를 막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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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가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명예회복과 동시에 연패 탈출에 나선다.
우리카드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15승 6패(승점 42)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14승 7패·승점 38), 대한항공(12승 9패·승점 38)에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정규리그 1위 이후 통산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하지만 최근 4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면서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주포 마테이가 다시 부진에 빠졌고, 선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는 공수 조화가 무너지며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마테이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성공률 50%를 넘기지 못했다. 대한항공전에서는 30%대에 그쳐 체면을 구겼다. 한 때 이석증(귓속 전정기관에서 평형감각을 유지시켜주는 '이석'이 떨어져 어지러움, 구토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고전하다가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지만 공격점유율이 높아 후반으로 갈 수록 체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신예 세터 한태준의 토스도 흔들리고 있고, 토종 에이스 김지한의 공격력도 들쑥날쑥하다.
이번에 만나는 OK금융그룹(11승 10패·승점 30)은 우리카드의 '천적'이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1승 2패로 밀렸다. 1, 2라운드는 모두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를 당했고, 3라운드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상대를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매번 OK금융그룹 주포 레오를 막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고 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또다시 레오를 봉쇄하지 못하면, 연패를 끊지 못할 수도 있다.
레오는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 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5.67점을 기록했고, 공격성공률도 55%를 훌쩍 넘었다. 최근 4경기 평균 득점도 무려 32점이나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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