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로망 확충으로 지방시대 활짝…SOC 국비 1조 4799억 확보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4. 1. 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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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2024년에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도는 올해 도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국비 1조 4799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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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 횡단구간 조감도(침매터널).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4년에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을 비롯해 지속적인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도는 올해 도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국비 1조 4799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영일만횡단 고속도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각종 국비 보조사업이 지출 구조조정돼 사회간접자본 관련 정부예산은 전년도 22조 4천억 원에서 올해 22조 1천억 원으로 1.4% 줄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해 기재부와 각 부처 예산심의까지 전략적인 대응으로 정부안 1조 4597억 원을 반영했으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의 도움으로 202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경북도는 최종적으로 도로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276억 원이 증액된 예산 확보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 추진될 주요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350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10축, 2907억 원) △포항~안동 국도확장(1353억 원) △남산~하양 국도대체우회도로(192억 원) △단산~부석사간 국지도개량(144억 원)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166억 원) 등이다.

특히,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후 15년째 경제성 부족으로 보류됐다가 대통령 공약사업에 반영된 후 지난해 정부예산 125억 원에 이어 올해 1350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됐다.

안동과 성주, 경주, 청송 등 도내 국도와 국도 대체우회도로 구간의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통합신공항 접근성 개선 등 지역현안 사회간접자본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로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지방시대를 여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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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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