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노인 목욕탕 이용권으로 이·미용 업소도 사용 확대

정경재 2024. 1. 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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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올해부터 고령자에게 지원했던 목욕탕 이용권을 이·미용업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정책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만1천885명에게 목욕탕 이용권을 지류 형태로 지급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고려해 이용권을 자동 충전식 카드 형태로 변경하고 이를 목욕탕 외에 이·미용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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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청 [익산시 제공]

(익산=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올해부터 고령자에게 지원했던 목욕탕 이용권을 이·미용업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정책을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1만1천885명에게 목욕탕 이용권을 지류 형태로 지급했다.

도입 초기에는 분기마다 1만2천원을 지급했으나 고물가 상황을 반영해 2022년부터 1만8천원으로 지원금을 올렸다.

노인복지 확대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지만, 집 주변에 목욕탕이 없는 일부 주민은 이용권을 쓰려면 먼 길을 오가야 했다. 종이로 된 이용권을 분기마다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정산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고려해 이용권을 자동 충전식 카드 형태로 변경하고 이를 목욕탕 외에 이·미용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용업소에서도 쓸 수 있는 바우처 카드가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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