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평가전 마친 클린스만호, 10일 결전지 카타르 입성…64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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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평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경기(1-0 승)까지 마친 태극전사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훈련 중인 '클린스만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한국은 6일 아부다비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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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최종 평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경기(1-0 승)까지 마친 태극전사들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는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서 훈련 중인 '클린스만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로 향한다. 64년 만의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국내파와 일부 해외파 선수들부터 모여 실내 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시작했고 지난 3일 전지훈련지인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승규(알샤밥) 등은 현지에서 합류했다.
슈퍼컵을 치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5일 마지막으로 가세하면서 26인 완전체로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한국은 6일 아부다비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마인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하며 최종 모의고사를 마쳤다.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이 상대와 신경전 끝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큰 부상자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대표팀은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일부터 다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태극전사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까지 아부다비에서 훈련을 한 뒤 오후에 결전지인 도하로 떠난다.
도하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렸던 곳으로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르는 등 기분 좋은 기억이 많다.
오는 13일 막을 올리는 2023 AFC 아시안컵은 내달 1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2연속 우승 이후 그 동안 아시아 정상과 거리가 멀었다. 준우승만 4차례 기록했을 뿐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UAE 대회에서는 8강서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한국(FIFA랭킹 23위)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86위), 요르단(87위), 말레이시아(130위)와 경쟁한다. 15일 오후 8시30분 바레인과 첫 경기를 치르며 요르단(20일 오후 8시30분), 말레이시아(25일 오후 8시30분)와 차례로 만난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 등 역대 최강의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64년 동안 이루지 못했던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반드시 들어 올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성도 "우리가 64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그러한 도전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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