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어르신에 10만원···금천구, ‘장수축하금’ 확대 지급[서울25]
이성희 기자 2024. 1. 9. 11:03
경로효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가 장수축하금을 확대한다.
금천구는 이달부터 95세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그간 100세가 된 어르신에게 장수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해온 금천구는 올해부터 이를 확대해 95세 이상 어르신에게 10만원을 주기로 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95세 생일 기준 금천구에서 1년 이상 연속해서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어르신이다. 95세가 되는 달 1개월 전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237명(100세 도래 14명, 95~99세 223명)으로 예상된다.
96~99세 어르신은 올해 1월 1일 기준 금천구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 받을 수 있다. 본인 신청이 원칙이며, 건강·보행 문제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 가족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금천구는 장수축하금 신청 안내문을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장수축하금은 95세가 되는 달에 개인별 신청 계좌로 지급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더 많은 어르신께 혜택을 드리고자 만 95세 이상으로 장수축하금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장수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통해 경로효친의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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