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에게 듣는 충북도정 현안과 과제는?
[KBS 청주] [앵커]
새해를 맞아 KBS가 충북도지사와 교육감, 그리고 시장·군수들의 한 해 계획과 과제를 차례로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첫 순서로, 김영환 도지사의 도정 계획과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영환 지사는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지난해는 지역의 해묵은 현안들이 잇따라 물꼬가 트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충북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넘어 교통망과 첨단 산업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중심에 섰다고 자평했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와 중부내륙지원 특별법 제정 등의 역점 사업을 대표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K-바이오스퀘어 조성과 첨단 재생 바이오 분야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이차전지와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국가특화단지 선정 등으로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민선 8기에 39조의 투자 유치가 만들어지고, 성장률이 거의 전국에서 1위인 그런 도가 됐고…. 모든 수치가 다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 지사의 대표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아직 구체화되거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아서입니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등 대청호 일대 규제 완화 움직임을 두고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 활주로가 민·군 겸용이라 사용이 여전히 제한적인 점도 한계로 꼽힙니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올해 최대 과제로 보고, 범도민 서명 운동과 총선 공약 반영 등을 통해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련해 중점 사업을 발굴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을 투입하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충청북도지사 : "지금까지 체감하지 못하셨다면 이제 앞으로 올해는 여러 가지 일이 착수되고, 삽을 꼽는 일이 진행되게 될 것이다."]
김 지사는 한편, 지난해 여름 발생한 청주 오송 참사에 대해서는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벌어져 죄송하다면서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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