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일가족 숨진 채 발견…"아홉살 딸 너무 아파 힘들어"
이주형 2024. 1.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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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태안군의 한 주택가에서 남편 A(45)씨와 아내 B(38)씨, 9세 딸이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A씨 가족은 전날 저녁 함께 사는 모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잠이 든 것을 확인한 뒤, 차에 가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소아당뇨를 앓는 딸을 다년간 치료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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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당뇨 투병 중인 딸 다년간 치료…경제적 어려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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