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완벽한 상승세’ SK, LG의 단단한 방패 뚫고 12연승 질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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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와 창원 LG가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SK가 LG의 단단한 방패를 뚫고 12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해진다.
올 시즌 SK는 앞선 LG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SK가 LG의 단단한 수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워니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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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19승 11패, 공동 3위) vs 서울 SK(21승 8패, 2위)
1월 9일(화) 오후 7시, 칭원체육관 SPOTV2 / SPOTV ON
-평균 실점 1위 LG vs 평균 실점 2위 SK
-전희철 감독, 사령탑 커리어 2번째 12연승 도전
-높이 우위 살려야 하는 LG
올 시즌 SK는 앞선 LG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1승 2패로 열세다. 가장 큰 이유는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평균 득점(80.8점 → 62.3점), 2점슛(24.9개 → 18.7개), 3점슛(6.7개 → 4.7개) 모두 시즌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2점슛 성공률 41.5%, 3점슛 성공률 24.6%로 확률도 좋지 못했다. 평균 실점 1위 LG(76.7점)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SK가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LG의 방패를 반드시 뚫어야 한다.
믿는 구석은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자밀 워니다. 이번 시즌 워니는 평균 26.0점 11.6리바운드 4.0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패스에도 눈을 뜨며 국내선수들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4라운드 3경기에서는 평균 29.0점 11.7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더욱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SK가 LG의 단단한 수비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워니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SK가 승리를 거둔다면 전희철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두 번째 12연승을 달리게 된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12연승을 넘어 15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당시 SK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KBL에서 12+연승은 총 9번 나왔다. 그 중 2회는 유재학 전 감독이 유일하다. 유재학 전 감독은 2012-2013시즌과 2018-2019시즌 13연승을 기록했다. 과연 전희철 감독이 유재학 전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LG는 높이의 우위를 살릴 필요가 있다. 올 시즌 평균 38.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개 구단 중 1위에 랭크되어 있다. SK를 상대로는 평균 42.3개를 잡았고, 32.7개만 내줬다. 제공권 싸움에서 완벽하게 압도한 셈이다. 리바운드 수치가 많아질수록 그만큼 공격 기회를 더 가져올 수 있다. 이번에도 LG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승리 확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시각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만난다.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KCC가 이번에도 웃을지, 이들의 맞대결을 눈여겨봐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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