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태원참사특별법 막판 의견 절충 시도…특조위 설치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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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막판 의견절충에 나선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회동을 잇따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논의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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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조재완 기자 = 여야는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놓고 막판 의견절충에 나선다. 최대 쟁점인 특별조사위원회 문제가 본회의 전 극적으로 타결될 지 주목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국회에서 원내수석부대표, 원내대표 회동을 잇따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논의한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 후 브리핑에서 "원내간사단이나 원내대표간 회동하는 시간이 정해진 건 없다"며 "마지막까지 합의가 되지 않을 시 국회의장 수정안이 반영한 민주당 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태원 특별법에 대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놓고 조율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동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특검 도입 등을 명시한 원안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야가 합의할 때 (특검요구 조항을) 빼고 하자는 진전까지 있었지만,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 배제하고 의장안을 검안한 민주당을 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특조위 수용 불가 원칙'을 내세운 것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달라는 건데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특위를 구성하는데 있을 수 없는 사안 요청이 들어온 것"이라며 "그런 논의를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어 논의가 진전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유가족 핑계 그만 대라고 하는데 민주당은 유가족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니다"며 "독립성 보장과 진상규명이 어떻게 이뤄질지, 어떤 조사기관을 꾸리고 싶냐고 말씀하시는데 이런 부분에 대한 여야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임 원내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쌍특검법(대장동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거부권에 대한 대응차원으로 당내에서 권한쟁의심판 청구 등 헌법상 쟁송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학계나 법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저희가 경청하고 방향성을 열어서 계속 검토를 통해 답을 낼 것이라고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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