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또 실수로 포탄 투하…루한스크 "주민 일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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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 중 또 다시 실수로 폭탄을 투하했다고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레오니드 파세크니크 LPR 점령지 사령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전투 작전을 수행하던 중 루비즈네시 상공에서 FAB-250탄두를 긴급 투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군용기는 지난 2일에도 우크라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본토 보로네시주 페트로파블롭카 마을 상공에서 비행 중 포탄을 "비정상적으로" 투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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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러 본토 이어 우크라 점령지에 실수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 중 또 다시 실수로 폭탄을 투하했다고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번엔 우크라 동부에 있는 점령지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폭탄이 떨어졌다.
LPR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2014년 스스로 공화국으로 선포한 곳이자,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 전면 침공한 뒤 자국 영토로 강제병합한 지역 4곳 중 한 곳이다.
레오니드 파세크니크 LPR 점령지 사령관은 "러시아 군용기가 전투 작전을 수행하던 중 루비즈네시 상공에서 FAB-250탄두를 긴급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탄이 떨어진 지역 인근 주민들이 일시적으로 대피했다"면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구조대가 현장에서 투하된 탄두를 해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는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 전역에 또 다시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러시아가 자신들이 통제하는 민간 지역에 실수로 폭탄을 투하한 것은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러시아 항공우주군 군용기는 지난 2일에도 우크라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본토 보로네시주 페트로파블롭카 마을 상공에서 비행 중 포탄을 "비정상적으로" 투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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