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m 상공 보잉 737기에서 떨어진 아이폰 멀쩡

지난 5일(현지시간) 출입구가 떨어져 나간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기맥스9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아이폰. 사진=X캡처

[파이낸셜뉴스]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맥스9 항공기의 출입구가 떨어져 나가는 사고 당시 지상으로 떨어진 애플 아이폰이 파손되지 않은채 발견돼 화제다.

8일 AFP통신은 5000m 상공에서 발생한 사고로 날아간 물체 중 아이폰이 있었으며 워싱턴주에서 습득한 결과 스크린에 금이 가지 않고 배터리도 상당량 남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을 발견한 숀 베이츠씨는 폰이 제법 깨끗하고 긁힘없이 나뭇가지 밑에서 발견됐다고 틱톡에서 밝혔다.

그는 미국 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아이폰을 신고했으며 또다른 휴대폰도 사고기에서 떨어져 발견된 사실을 알았다고 AFP는 전했다.

제니퍼 호멘디 NTSB 국장은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휴대폰들의 주인을 찾고 있으며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입구가 떨어진 알래스카항공 여객기는 출발지인 포틀랜드에 비상회항 했으며 탑승자 모두 무사했다.

이번 사고로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6일 보잉737맥스9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키고 각 항공사에 해당 기종 운항을 중단하고 긴급점검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