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쳤네”…5000m 상공 비행기서 떨어졌는데 ‘멀쩡’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4. 1. 9.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금 간 곳 하나 없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화제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베이츠가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보잉 737 맥스)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중 하나"라면서 "알래스카 항공에 이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간 곳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
구멍 뚫린 보잉 여객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멀쩡한 상태로 발견된 모습. [출처=엑스(X) 캡처]
지난주 미국에서 알래스카 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폰이 금 간 곳 하나 없이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화제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워싱턴주 북서부에 사는 남성 쇼너선 베이츠는 지난 7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길가에서 아이폰을 발견했다. 배터리는 절반 충전돼 있고 아직 비행기 모드가 켜져 있는 상태”라는 글과 함께 아이폰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아이폰 화면에는 이메일로 전송된 비행기 수화물 영수증이 떠 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베이츠가 올린 게시물과 관련해 “이는 (보잉 737 맥스)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중 하나”라면서 “알래스카 항공에 이를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비행기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는 지금까지 총 2대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5일 알래스카 항공의 1282편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15∼20분 뒤 동체에 구멍이 났다. 당시 여객기는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갔고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비상 착륙했다.

사망자나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뚫린 구멍으로 기내 공기뿐 아니라 휴대전화, 인형, 승객 셔츠까지 빨려 들어가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 이후 미 연방항공청(FAA)은 동종 항공기 171대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