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충주맨' 언급하며 "좋은 정책 발표, 끝이 아니라 시작"  

박숙현 2024. 1.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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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해 들어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기조를 강조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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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 
"모든 부처가 벽 허물고 원팀 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책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새해 들어 국무회의를 처음 주재한 자리에서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기조를 강조하고, 정책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제3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며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국정 운영 기조는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라면서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안보 강화, 일자리 외교 확대 등 과제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되어 신속하고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 민생 과제별로, 국민과 함께하는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정부 업무보고를 소개하면서 "건의된 사항들은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모바일 앱을 이용한 주택담보대출 변경 절차 간소화, 생계급여 및 부모급여 인상, 늘봄학교 확대, K-패스 도입 등 올해부터 시행되는 민생 정책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이 잘 몰라서 그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이 없다"면서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충주시청 홍보팀에 소속돼 충주시 홍보 유튜브 채널을 키운 주무관을 직접 언급하며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했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 올라온 '기업활력제고법', '개인채무자보호법' 제정안, 정당 현수막 관리를 강화하는 '옥외광고물법' 등 62건의 법률안에 대한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해 안전 등 제반 사항을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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