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누군가 할 때 따라가면 늦다, 우리가 수소산업 주도한다"

[CES 2024] 수소사회 실현·관련 분야 글로벌 리더십 지속 강화 의지

장재훈(왼쪽) 현대차 사장이 글로벌 수소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김창성 기자

"누군가 할 때 따라 하면 너무 늦다. 우리가 먼저 해서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현대차 'CES 2024'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장 사장은 "한국은 자체 광물 자원 확보 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소 사업을 추진하면 이런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며 "수소 사회 실현으로 수요가 활성화 되면 (전기차)배터리에서 모자란 부분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 그룹사가 함께 힘을 합쳐 전체적인 수요를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물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기술 에너지를 갖추고 이 부분을 강화해 가야 한다"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수소사업) 속도를 내 과감하고 끈기 있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하기 시작할 때는 이미 늦다"며 "(현대차그룹)이 주도해서 빠르게 추진해 나가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같은 방향성을 이어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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