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별세, 축구계 정치계 애도 물결

김재민 2024. 1. 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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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황제'에게 수많은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독일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되는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1월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시몬 롤페스 바이어 레버쿠젠 스포츠 매니징 디렉터는 "그의 죽음은 독일 축구에 단순한 손실이 아니다. 독일은 세계적으로 존중과 존경을 받았던 스포츠맨을 잃었다. 베켄바워는 여러 세대의 우상이었고 독일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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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세상을 떠난 '황제'에게 수많은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독일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되는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1월 8일(이하 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베켄바워와 선수, 감독, 수뇌부로 오랜 인연을 맺어왔던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더 이상 이전과 같지 않다"며 "유일한 황제 베켄바워가 세상을 떠났음에 애도한다. 그 없이는 뮌헨은 지금과 같은 클럽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고 적었다.

베켄바워의 팀 동료였던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은 "베켄바워는 뮌헨이 가지고 있었던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선수, 지도자, 회장, 한 사람으로서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누구도 그와 같을 수 없다. 베켄바워가 뛰던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는 내 친구였고 유일한 챔피언이었고 모두에게 선물이었다.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RB라이프치히 등 베켄바워가 뛴 적이 없었던 팀들도 애도 메시지를 남겼다.

시몬 롤페스 바이어 레버쿠젠 스포츠 매니징 디렉터는 "그의 죽음은 독일 축구에 단순한 손실이 아니다. 독일은 세계적으로 존중과 존경을 받았던 스포츠맨을 잃었다. 베켄바워는 여러 세대의 우상이었고 독일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연방총리도 SNS를 통해 베켄바워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선수이자 감독으로서 월드컵 챔피언이었던 베켄바워는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자 많은 사람의 황제였다"며 "그가 그리울 것이다. 그와 가족에 위로를 보낸다"고 적었다.

독일 바깥에서도 추모는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과 세계 축구의 가장 큰 전설 중 하나인 베켄바워의 별세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다"며 "그의 가족, 동료, 구단,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자료사진=프란츠 베켄바워)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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