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또 아워홈 '남매 갈등'… 구본성, 동생 구지은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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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맞고소로 이어지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회사와 소송 중인 가운데 동생 구지은 부회장을 고소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명진 아워홈 사내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첫째 아들이며 구지은 부회장은 구 창업주의 삼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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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은 지난 5일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구명진 아워홈 사내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의 첫째 아들이며 구지은 부회장은 구 창업주의 삼녀다.
현재 아워홈 대표는 구자학 전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부회장이 맡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대표이사 시절인 2017년 7월부터 약 4년에 걸쳐 수억원대 상품권을 구입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다. 지난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선 구 전 부회장의 혐의와 관련해 2차 공판이 진행됐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2021년 보복운전 사건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경영에서 물러났다. 보유 지분을 앞세운 구본성 전 부회장이 경영 복귀를 지속해 시도하고 있어 남매 간 경영권 분쟁의 불씨는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말 기준 아워홈의 지분 구조는 ▲구본성 38.56% ▲구지은 20.67% ▲구명진 19.60% ▲구미현 19.28% 등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구지은 부회장을 고소하며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소장에는 2023년 아워홈 주주총회 당시 이사 보수한도 승인결의가 위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 이사가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 담겼다.
구지은 부회장이 2023년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는 지적에도, 이를 묵살하고 의결권 제한 없이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다는 것이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참고자료를 통해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고, 이사인 주주는 특별 이해관계가 있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지은)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취임하기 전 구(본성) 전 (부)회장의 이사 보수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를 문제삼아 소송까지 제기한 바 있다"며 "대표이사로 취임하자 종전과는 다른 태도를 취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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