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20대 여성 신상 폭로한 유튜버 "고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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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신상을 폭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근 유튜버 카라큘라는 이 씨를 협박한 A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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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A씨가 자신의 신상을 폭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근 유튜버 카라큘라는 이 씨를 협박한 A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라큘라는 얼마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A씨로부터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며 "추후 주거지 관할 경찰서로 담당 수사관 배정 시 변호사와 함께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성실히 조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박범은 두 편의 영화 출연 이력으로 자신의 얼굴과 신원을 네이버 포털 사이트 인물 정보란에 '배우'로 자진 등록해 얼굴과 신원이 이미 공개가 된 상황"이라며 "천만 배우는 만천하에 까발려도 되고 무명 배우는 지켜야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카라큘라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A씨 관련 영상을 올리며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A씨는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라며 "그동안 만나 왔던 여러 남자들에게 이 애가 네 애라고 하면서 심각한 가스라이팅을 통해 양육비를 받아오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한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라는 의혹이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한편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와 함께 이 씨를 협박해 총 3억 50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해 12월 28일 구속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아이를 안은 채 등장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 당하기도 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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