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우리동네 영웅 2호'에 문두철씨 선정

조근영 2024. 1. 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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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 '우리동네 영웅들' 제2호 영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동네 영웅들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전쟁 경험담과 미래세대에 전하는 말씀을 영상으로 제작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제2호 영웅으로 문두철(91·군내면)씨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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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영웅 2호' 문두철씨 [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진도군은 청소년과 함께하는 국가유공자 인식개선 사업 '우리동네 영웅들' 제2호 영웅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동네 영웅들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전쟁 경험담과 미래세대에 전하는 말씀을 영상으로 제작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을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진도군은 제2호 영웅으로 문두철(91·군내면)씨를 선정했다.

문씨는 1953년 21세의 나이에 징병 돼 제주훈련소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중부 전선의 치열한 전투에 참전한 산 증인이다.

또 부산에서 반공포로 수용소와 헌병대에서 근무하고 휴전이 된 후 전역해 고향으로 돌아와 거주 중이다.

문씨는 "참혹한 전쟁을 겪은 세대로써 이 땅에 그때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나라를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참혹한 전쟁에 젊음을 희생하고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된 참전용사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리동네 영웅들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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