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화를 일으킨 주범이라고?”...‘쿠데타설’에 대해 입 연 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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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이스는 8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쿠데타 시도 같은 것은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 해당되는 말도 아니다. 그러한 소문을 듣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나를 화나게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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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마르코 로이스가 에딘 테르지치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로이스는 8일(한국시간)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쿠데타 시도 같은 것은 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에게 해당되는 말도 아니다. 그러한 소문을 듣는 것은 매우 힘들었고 나를 화나게 했다”라고 전했다.
유스 팀 감독, 수석 코치, 감독 대행을 거친 테르지치가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2022-23시즌, 도르트문트는 리그 2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 리그 마지막 라운드였던 마인츠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을 정도로 리그 막판까지 뮌헨을 위협한 도르트문트였다.
하지만 올 시즌은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비록 팀의 핵심 자원인 주드 벨링엄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며 공백이 생기긴 했으나 승격 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무승부,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선 해리 케인에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0-4 완패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비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죽음의 조’를 1위로 마치며 16강행을 확정 짓기는 했으나 현재까지 리그에선 16경기 7승 6무 3패로 무려 5위까지 내려앉은 도르트문트다.
좋지 못한 성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도르트문트. 결국 선수단이 공개적으로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출했고 그 중심엔 로이스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도르트문트 선수들은 이제 지쳤다. 약 2주 전 슈투트가르트와의 DFB 포칼 경기가 끝난 후 주요 선수들이 에딘 테르지치 감독을 향해 불만을 표했다. 선수단 일부가 감독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그들이 지적한 내용은 지나치게 수비적인 전술과 잘못된 전술 지침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이스를 포함한 일부 스타 선수들이 한스 요아힘 와츠케 회장에게 찾아가 ‘효과적이지 않다’라는 이유로 감독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여전히 테르지치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도르트문트 경영진 내부적으로 감독에 대한 논의가 없다는 것이다. 테르지치 감독은 지난 시즌 업적으로 인해 구단 내부적으로 존경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적 부진에 이어 외적인 불화설까지 돌고 있는 상황. 소문의 주인공인 로이스가 직접 입을 열었다. 로이스는 “내 커리어에 있어서 많은 일을 겪어왔고 부정적인 헤드라인이 나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이 소문은 나를 정말 화나게 했다. 이것은 분명히 선을 넘은 것이고 나는 이 일을 이대로 두고 싶지 않다”라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 테르지치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매우 가깝고 좋다. 사적인 자리뿐만 아니라 팀 회의에서도 테르지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다. 나는 커리어를 시작한 이래로 모든 감독, 코치들과 그런 대화를 나눠왔다”라고 소문을 일축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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