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역 대설주의보…퇴근길 ‘한 시간에 1~3㎝’ 많은 눈

손덕호 기자 2024. 1.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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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 지역과 강원 원주·춘천·철원·화천 등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수도권은 이날 오전 10~12시와 오후 6시부터 밤 사이에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 서부는 오후 10일 새벽 사이,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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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전국으로 강설 확대
9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 지역과 강원 원주·춘천·철원·화천 등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눈은 내리는 지역이 확대되며 오는 10일까지 오겠다. 이날 퇴근길에는 한 시간에 1~3㎝ 정도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 시간당 1㎝ 미만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약한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내려 쌓이는 눈(신적설)이 5㎝ 이상 되리라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신적설이 20㎝(산지는 30㎝)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그밖의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으로 눈 또는 비가 점차 확대되고, 제주도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내륙 지방에서는 대부분 눈이 내리겠으나, 중부 서해안과 남부지방은 고도에 따라 1도 내외의 기온 차이로 비가 내릴 수 있다. 높은 고도에서는 기온이 낮아 눈이 쌓이는 곳이 있어 같은 시·군 내라고 하더라도 적설량 차이가 크겠다.

수도권은 이날 오전 10~12시와 오후 6시부터 밤 사이에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동부, 경북 서부는 오후 10일 새벽 사이,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부는 10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설특보가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수도권에 이날 퇴근 시간대 많은 눈이 예상되어 교통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린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에서도 도로에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차량을 운행할 때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9~1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북부 5~15㎝(강원산지 최대 20㎝ 이상), 경기내륙·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경북북동산지 5~10㎝(최대 15㎝ 이상), 서울·인천·경기서해안·강원동해안·대전·세종·충남내륙·충북중부·충북남부·전북동부 3~8㎝(최대 10㎝ 이상), 제주산지 3~8㎝ 등이다. 충남서해안·전북서부내륙·대구·경북중남부내륙·경북동해안·울산·경남내륙엔 1~5㎝, 전남동부내륙엔 1~3㎝, 전북서해안·광주·전남중부내륙엔 1㎝ 내외로 눈이 쌓이겠다.

강수량은 경북동해안·부산·울산 10~40㎜, 강원영동·충청·호남·대구·경북내륙·경남·울릉도·독도·제주 5~20㎜, 수도권 5~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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