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현장] 개막 하루 앞, AI 미래 첨단 신기술 향연 펼쳐진다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혁신기술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G-Frontier Project 추진단’은 미국 달라스를 경유해 8일 오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 강원특별자치도의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완성을 위한 반도체와 바이오 등 강원형 첨단산업의 글로벌 홍보전에 나서며 민선8기 도정의 미국시장 개척 첫 걸음을 시작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와 베뉴 호텔에는 미래 첨단 신기술을 선보일 글로벌 기업들과 관람객, 미디어들이 총출동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최대규모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개막을 기대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특히, 컨벤션센터 출입구에는 총기를 소지한 보안요원들과 마약 탐지견까지 배치, 철저한 신원확인과 소지품 검사가 진행되는 등 보안이 전면 강화되며 긴장감도 흘렀다.
CES는 한 해를 선도할 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10년을 이끌 IT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올해 CES는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이 반도체와 바이오, 헬스케어는 물론 미래 모빌리티, 도심 항공 이동수단, 스마트 베개 등 건강과 식품기술 분야까지 밀접하게 접목되면서 미래 첨단 신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 등 국내 주요 기업을 비롯해 구글,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 기업들도 인공지능 신제품·기술 공개를 예고했다.
개막을 하루 앞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엔 150개국, 3500개 IT·가전·반도체·자동차·에너지 분야의 기업들이 전시부스와 고객사부스 설치 등 막바지 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또, 세계 각국 스타트업의 혁신 제품이 모여 있는 유레카파크와 컨벤션센터 이스트홀 내에 바이오웰니스관에도 각국 스타트업 기업들의 전시 준비가 한창이었고 강원도 대표 참여기업 10곳도 개막 전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유레카파크 내 한국관엔 △택산(강릉)=MR(혼합현실)기반·CPR 및 AED 훈련 시스템 △모토모(양양)=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인터페이스 △엠아이제이(춘천)=이명케어 솔루션 등 도내 3개 기업 전시관이 나란히 입점한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GANGWON STATE)’ 문구가 특히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미디어데이를 통해 AI 시대 디지털 보안을 위한 통합솔루션 녹스를 소개했고, 스마트싱스를 통한 테슬라와의 협업을 공식 발표했다.
SK는 7개 계열사의 탄소감축 및 AI 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인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m의 대형 구체 LED인 ‘Wonder Globe’를 통해 SK가 만들어가는 깨끗한 미래를 영상으로 담았고, AI 기술로 운세를 점치는 ‘AI포춘텔러’ 등을 준비해 개막에 앞서 인기를 끌었다.
두산그룹도 ‘우리 지구, 우리 미래’(Our Planet, Our Future)를 주제로 탄소중립 솔루션을 선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발전원으로 평가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 역량을 소개하고, 가스터빈 역량을 토대로 개발하는 무탄소 발전용 수소터빈도 전시한다.
CES를 주관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올해 CES가 전자·IT는 물론 자동차, 인프라, 의료, 환경, 농업 등 모든 산업에서 AI 영향력 확산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전국 지자체장들 라스베가스 현지로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참석을 위해 강원을 비롯한 전국 각 시·도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강원도 대표단은 8일 오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시와 전남도, 전북도, 인천시, 울산시, 구미시, 창원시, 대전시 등 각 시·도 지자체장들이 9~12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4’ 참석을 위해 라스베거스 현지에 연이어 도착했다.
일부 지자체장들이 CES에 간혹 참석하기는 했지만, 각 단체장들이 올해처럼 대규모로 찾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각 지자체들이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이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추진에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글로벌 첨단산업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CES에서 각 지자체 첨단산업의 세부적인 방향을 잡기 위함으로 각 지자체들의 첨단산업 홍보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강원형 첨단산업을 전면에 띄운 강원특별자치도는 CES 2024를 미국시장 첫 프로젝트 장소로 삼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공략에 나섰다.
‘G-Frontier Project 추진단’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단장으로 최기용(전 경제국장) 강원대 RIS센터장, 김태하 경제협력관, 전희선 바이오헬스과장 등으로 구성됐다.
본지는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CES 2024를 비롯한 G-Frontier Project를 취재 중이다.
■CES
CES는 1967년 뉴욕에서 처음 시작됐다.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로 자리를 옮기고 매년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열리고 있다. 자동차,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전 세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첨단기술 제품의 향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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