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무리 가스공사가 챙긴 3가지···'첫 3연승'과 '시즌 10승', 그리고 '8위'

전반기를 마친 대구한국가스공사가 시즌 10번째 승리를 통해 첫 3연승과 함께 8위 등극이라는 결과로 만들었습니다.

1월 8일 저녁 홈인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삼성과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김낙현과 앤드류 니콜슨을 앞세워 77-7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던 가스공사는 삼성의 끈질긴 추격에 3쿼터 중반 9점 차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고비마다 터진 김낙현의 3점포와 3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니콜슨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4년 펼쳐진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습니다.

시즌 첫 3연승으로 10승 2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최근 주춤한 고양소노와 공동 8위에 자리하며 봄 농구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

좋지 않은 무릎 상태에도 25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김낙현은 데뷔 이후 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각오와 함께, 하위권 팀에게 지면 절대 안 되고, 상위권도 잡다 보면 6강은 갈 수 있다며 최근 좋아진 팀 분위기와 함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농구영신' 이후 빡빡한 일정 속에 펼쳐진 3경기를 모두 쓸어 담은 강혁 감독은 본인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선수들의 플레이를 칭찬하며 6강 싸움을 위해 휴식기 이후 펼쳐지는 수원KT와의 홈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4라운드 상승세를 보이는 가스공사는 약 열흘간의 휴식을 가진 뒤 1월 18일 저녁 홈에서 KT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