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0여개주에 눈폭풍·강풍·돌발홍수 예보

김수연 기자 2024. 1. 9. 10: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40여개 주에서 눈폭풍과 강풍, 돌발 홍수 등 이상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와 기상전문채널 등에 따르면 금주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에서부터 중부 대평원과 오대호 일원, 동북부 대서양 연안의 메사추세츠까지 40여 개 주가 눈보라, 강풍 등 악천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PA 연합뉴스 제공
 
미국 40여개 주에서 눈폭풍과 강풍, 돌발 홍수 등 이상기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8일(현지시간) ABC뉴스와 기상전문채널 등에 따르면 금주 미국 서부 태평양 연안의 워싱턴주에서부터 중부 대평원과 오대호 일원, 동북부 대서양 연안의 메사추세츠까지 40여 개 주가 눈보라, 강풍 등 악천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워싱턴주를 비롯해 오리건·아이다호·몬태나·콜로라도·캔자스·네브래스카 등 서부와 중부 대평원 지대에 '눈보라 경보'가 발령됐다.

콜로라도주 남동부에는 이날 강한 바람과 함께 46cm에 달하는 눈이 쌓이며 이번 겨울 최대 적설량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역 일간지 덴버 가제트는 전했다. 지난 주말 72시간동안 로키산맥 지대에 60cm 이상의 눈이 쌓인 데 연이은 것이다.

기상 당국은 이번 눈이 뉴멕시코·콜로라도·네브래스카를 휩쓸고 갈 최대 시속 120km의 돌풍에 날리며 시야를 극도로 제한하고 이동을 불가능하게 할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평원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cm씩 눈이 쏟아지는 폭설이 예보됐다.

이 눈구름은 동진해 8일 밤부터 9일 사이 미주리·아이오와 등 대평원 동부와 일리노이주 북동부 시카고, 위스콘신주 동부 밀워키·그린베이 등 오대호 연안에 15~30cm 이상의 눈을 뿌릴 전망이다.

아울러 텍사스에서부터 플로리다까지 이어지는 멕시코만 연안에는 토네이도 위협과 함께 80~130mm의 폭우가 내리며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보됐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부터 플로리다주 펜사콜라까지가 주 피해권으로 예상되나 휴스턴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이 토네이도 위협은 오는 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캐롤라이나로 북상할 예정이다.

이어 10일에는 버지니아주에서부터 메인주에 이르는 북동부 지역에 50~80mm의 비가 내리며 앞서 지난 주말에 내린 폭설을 녹여 돌발 홍수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워싱턴DC에서부터 필라델피아·뉴저지·코네티컷·매사추세츠 주로 이어지는 주간고속도로 95번(I-95) 인근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