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부 산단 전환 추진

기존 새만금산단 인근 농생명용지 대상 검토
이미 매립 완료 신속한 산단 전환 가능
정부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에 반영 요청 추진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단지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군산시가 기업 수요 대응을 위해 새만금 군산 측 농생명용지의 산단 전환을 추진한다.

지난 2022년 7월 이후 새만금산단에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은 모두 23건에 이르고 있다.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조 단위 투자가 이어지면서 신속한 새만금산단 토지 공급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군산시가 부족한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의 신속한 공급을 위해 농생명용지 일부를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군산시가 산업단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농생명용지는 새만금공항 아래이면서 새만금산단과 인접한 지역이다.

군산시는 해당지역은 또 새만금 남북도로와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이미 매립이 완료돼 산단으로 조성하는데도 용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산시는 특히 기존 새만금 산단의 경우 산단조성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일부 부지는 지구계획도 세워지지 않아 2050년 매립이 목표로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신속한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서는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일부를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와 관련한 용역을 통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올 하반기 시작되는 정부의 새만금 기본계획(MP) 재검토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 산단의 기업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새만금 기본계획(MP) 재검토 과정에 이를 반영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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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도상진 기자 dosj4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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