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1차 인·태대화에…중국 "배타적 소그룹 형성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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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지난 5일(현지 시간) 1차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를 개최한데 대해 중국이 배타적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인태 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3국이 관련 대화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에 주목하고 중국에 관련한 부당한 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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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한미일 3국이 지난 5일(현지 시간) 1차 인도·태평양 대화(인태 대화)를 개최한데 대해 중국이 배타적 소그룹을 만들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인태 대화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우리는 3국이 관련 대화를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에 주목하고 중국에 관련한 부당한 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관련 국가들이 협력을 핑계 삼아 배타적 성격의 소그룹을 형성하고 중국의 내정을 거칠게 간섭하며 중국을 먹칠하고 대립과 대항을 선동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차 인태 대화를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을 무시하는 중국의 행위 등 주요 위협에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 요소라는 입장도 확인했다.
마오 대변인은 "남중국해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면서 “중국은 시종일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는 동시에 당사국들과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의견차를 적절히 처리하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역외 국가들이 남중국해에서 무력을 과시하며 대립을 선동하는 것은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은 중국 영토에서 뗄 수 없는 일부분이며, 대만 문제는 순수 중국 내정이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관건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것이고 대만 분리독립을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오 대변인은 "아시아·태평양은 평화와 발전의 '고지(高地)'이지 강대국이 게임을 하는 바둑판”이 아니라면서 "우리는 관련 각국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지역국의 노력을 존중하고 냉전적 사고를 버리며 지역 정세를 긴장시키는 진영 대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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