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설주의보에 중대본 1단계 가동

안준현 기자 2024. 1.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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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기해

9일과 10일 이틀에 거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했다. 대설 위기 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전국에 폭설이 예보된 9일 오전 서울 강변북로에서 제설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뉴스1

중대본은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에 5~10㎝, 강원권 5~15㎝, 충청권 5~15㎝, 전라권 3~8㎝, 경상권 5~10㎝, 제주도산지 3~8㎝ 등의 적설이 예상되며, 많은 곳은 15㎝ 이상의 적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겸 중대본부장은 대설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관리상황을 당부한 상태다.

우선, 10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길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적설과 제설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 골목길과 교량, 공원에 비치된 제설함을 수시로 보충하는 한편 누구나 제설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로 필요한 곳에는 제설제를 나눠서 비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정부와 지자체는 이면도로, 인도, 골목길에 대한 후속 제설을 신속히 진행해 보행자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겠다”면서 “국민께서도 기상특보와 교통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눈길과 빙판길에서의 차량 감속운행 등을 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중대본은 대설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발표했다. 외출 시 목도리와 장갑, 모자를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걸어야 한다.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나 전동킥보드 이용은 삼가며 타이어에 스노우 체인이나 스프레이체인을 사용한다. 농촌 지역에서는 노후가옥과 비닐하우스가 붕괴하지 않도록 시설점검과 보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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