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만난 ‘미스터 에브리씽’ “가자지구 군사작전 중단시켜야” …블링컨 “팔레스타인 독립국 건설 합의

김선영 기자 2024. 1. 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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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면담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미스터 에브리씽'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8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면담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평화의 길을 닦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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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등 중동 주요국 순방에 나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울라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를 만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 사태 해법을 논의했다. AP뉴시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중동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을 면담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미스터 에브리씽’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왕세자는 8일(현지시간) 자국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을 면담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평화의 길을 닦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인도주의 행동을 강화해 안정을 회복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얻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블링컨 장관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을 비롯한 전후 가자지구 계획에 방문국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전 후 가자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네 가지 해법을 제시했는데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인들이 테러 공격이나 이웃 국가들의 침략에 대해 두려움 없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것 △팔레스타인인들이 주도하는 통치 체제에서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의 통합 △분열이 아닌 통합이 지역 미래가 될 것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가 만들어질 것을 제시하며 ‘두 국가 해법’을 강조했다.

한편, 튀르키예, 그리스, 요르단, 카타르, UAE, 사우디 등을 잇달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시 후 4번째로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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