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기일당 징역형선고 ‘압수 현금, 몰수·추징 기각’

2024. 1. 9.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원이 투자사기범들에 대해 징역을 선고하면서 현금에 대한 몰수·추징은 기각했다.

9일 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50)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2년-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홍보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별도 재판을 통해 징역 1년 10개월-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법원이 투자사기범들에 대해 징역을 선고하면서 현금에 대한 몰수·추징은 기각했다.

9일 광주지법 형사1단독 하종민 부장판사는 사기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모(50)씨 등 3명에 대해 징역 2년-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가짜 해외 선물 거래사이트를 만들어 5-10배의 투자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모집, 피해자들에게서 1억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여러 건의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홍보 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해 투자자를 끌어모은 다른 피고인 3명도 별도 재판을 통해 징역 1년 10개월-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유죄 판결에도 재판부는 이들에게서 압수한 일부 현금에 대한 몰수·추징은 기각했다.

압수된 현금이 모두 이번 사건의 범죄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들이 피고인들과 피해 금액을 변제받기로 약속하고 합의해 ‘피해 보상이 곤란한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재판부는“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닌 것으로 보여 몰수·추징은 선고하지 않는다”고 설명 했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