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 "대전 중구서 국회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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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56)가 대전 중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감사는 9일 <뉴스1> 과의 인터뷰에서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이 자리한 중구에서 뜻을 펴고 싶다"며 같은 당 황운하 의원(62)의 지역구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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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56)가 대전 중구에서 제22대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 감사는 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충남대병원이 자리한 중구에서 뜻을 펴고 싶다”며 같은 당 황운하 의원(62)의 지역구에서 공천 경쟁을 벌일 것이란 의지를 피력했다.
정 감사는 “중앙당의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8월까지 임기이지만 당으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으면 감사직에서 물러나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에선 재선을 노리는 황 의원과 민선 5~7기 구정을 이끈 박용갑 전 중구청장(67)이 중구에서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4·10 총선을 석 달 앞두고 정 감사가 공천 경쟁에 가세한 모양새가 됐다.
그는 “대전의 원도심인 중구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중구의 정치적 리더십 부재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중구의 부흥이 절실한데 외부적 요인으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물이나 구민에게 피로감을 주는 노쇠한 인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중구에는 여러 핫플레이스가 있는데 제대로 특성화를 하지 못했다. 문화를 매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중구, 머물고 향유하고 싶은 중구를 만들겠다”며 “시민이 걸으면 도시는 살아난다.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까지 중앙로를 상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도심 속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 중구가 대전 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최근 ‘정현태의 정치인문학’이란 부제가 붙은 책 ‘선거정음’을 펴내 그는 “한국 정치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에서 기인했고,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 ‘정치인문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68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한 정 감사는 논산대건고, 한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대전자치분권연대 공동대표. 민주정책연구원 자문위원,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냈다.
현재 국립대병원감사협의회장, 대전충남인권연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30대 중반이던 2002년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로 처음 공직선거에 나섰고, 2016년까지 대덕구를 무대로 정치활동을 해오며 기초단체장과 국회의원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24년 22대 총선 정국, 정치인 정현태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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