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이 센스있게 문 열어줬으면"…아파트 공지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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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갑질'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민원 내용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해당 게시물은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기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가 담긴 공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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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양손 무거울 때 문 열어줬으면”
관리사무소 "교육하겠다"…"머슴이냐"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아파트 경비원들을 향한 ‘갑질’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입주민이 경비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민원 내용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아파트 경비원들이 욕먹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기한 민원 내용과 처리 결과가 담긴 공지문이다.
공지문에 따르면 한 입주민은 “무거운 짐이나 장바구니나 양손이 무겁게 들고 있는 상태에서 아파트 입구 번호를 누르는 게 너무 힘들다”며 “경비실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알아서 입구 문을 열어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전에 계셨던 경비 아저씨는 알아서 문도 열어주셨는데, 이번 경비 아저씨들께서는 그런 센스가 없다.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민원에 관리사무소 측은 “경비원 교육을 시키겠다”고 답변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비원이 머슴도 아니고 어지간히 하라", "경비원이 호텔리어냐", "경비원을 교육하겠다는 답변도 황당하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편 2020년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 문제로 다툰 입주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린 경비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로 최종 승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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