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프가 바퀴에 끼어서…’ 공중에서 멈춘 롤러코스터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4. 1. 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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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탑승객의 스카프가 날아가서 바퀴에 끼면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 'DC 라이벌 하이퍼코스터(DC Rivals HyperCoaster)'는 이날 오후 3시경 탑승객의 스카프가 날아가 바퀴에 얽히면서 공중에서 멈춰 섰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바퀴에서 스카프를 제거한 후 운행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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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uckSperry, 뉴시스
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탑승객의 스카프가 날아가서 바퀴에 끼면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공중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더 오스트레일리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이날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Warner Bros Movie World)에서 일어났다.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 ‘DC 라이벌 하이퍼코스터(DC Rivals HyperCoaster)’는 이날 오후 3시경 탑승객의 스카프가 날아가 바퀴에 얽히면서 공중에서 멈춰 섰다. 당시 운영자가 이를 발견하고 예방 조치로 즉시 정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조에 나선 놀이공원 측은 탑승객들에게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계단으로 걸어 내려가도록 조치했다. 오후 6시경 마지막 탑승객까지 무사히 구조돼 내려오면서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바퀴에서 스카프를 제거한 후 운행을 재개했다.

놀이공원 측은 “중간에 내리는 것이 손님들에게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이런 이유 때문에 놀이기구에 탑승할 때는 쉽게 떨어질 수 있는 헐거운 물품들을 착용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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