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한이 웬 말? 日 큐텐 최다판매 1~3위 K뷰티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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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일본에서 K제품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이번 4분기 메가와리에서 17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뛰어넘었는데 K뷰티의 공이 컸다"며 "새해에는 스마트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생활 전반에 걸쳐 K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본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K제품 기획전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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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이 자사 운영 사이트 큐텐재팬(Qoo10.jp, 큐텐)의 대형 할인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K제품이 상위 랭킹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큐텐은 2023년 상반기 기준 회원 수 23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오픈 마켓으로 매년 분기마다 대규모 할인 행사 '메가와리'(Mega+할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재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큐텐 메가와리에서 종합 랭킹 10위 중 7개가 스킨케어 제품이며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을 K뷰티가 휩쓸었다. 특히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큐텐에 화장품을 선보인 지 약 6개월 만에 29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K제품의 인기는 스마트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카테고리 전반에 걸쳐 두드러졌다. 스마트폰·이어폰 카테고리에서는 지난 1~3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한국 e심(eSIM)이 1위에 올랐다. 일본 내 한국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한국 여행의 열기가 식지 않은 만큼 그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2년 4월 패션 전문 플랫폼 '무브'(MOVE) 론칭 이후 한국 패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 것도 K패션 매출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무브를 통해 다른 곳에서 사기 힘든 한국의 오리지널 브랜드를 선보이자 일본 Z세대 여성들이 크게 반응한 것이다.
이베이재팬 관계자는 "이번 4분기 메가와리에서 17회 연속 최대 거래액을 뛰어넘었는데 K뷰티의 공이 컸다"며 "새해에는 스마트폰, 패션, 엔터테인먼트 등 생활 전반에 걸쳐 K제품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일본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K제품 기획전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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