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과다 처방하고 냉장고 받은 연세대의료원 교수 송치

특정 제약사의 비급여 의약품을 과다 처방하고 대가로 냉장고 등을 받은 혐의로 연세대학교 현직 의료원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어제(8일) 연세대 의료원 교수 A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특정 제약사의 비급여 의약품을 폐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대가로 제약사로부터 냉장고와 수십만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A 씨에게 냉장고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제약사 직원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함께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 씨가 처방한 의약품은 한 번 투약에 50만 원 정도가 드는 의약품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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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