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남친 있는 女에 기습 키스, 내가 빼앗아"…방송서 자랑

이은 기자 2024. 1. 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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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밝힌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경준은 2007년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 1년 정도 만났다. 같은 방송 활동 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27일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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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경준./사진=SBS '야심만만' 영상

배우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가운데, 과거 밝힌 여자친구와 사귀게 된 과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경준은 2007년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 1년 정도 만났다. 같은 방송 활동 하는 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이 먼저 제안해 여자친구와 맞춘 커플링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진=SBS '야심만만' 영상

강경준은 여자친구를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스키장에서 처음 만났는데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 제가 빼앗았다. 남자친구와 안 좋을 때였나 보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저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 얼굴이 보고 싶더라. 스키장에선 고글, 모자를 쓰지 않나. 밝은 데 가서 찍자고 해서 얼굴을 봤는데 너무 아름답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를 바래다주고 집에 가고 있었다. 근데 너무 보고 싶어서 다시 돌아갔다. 남자친구 있는 거 뻔히 알면서 전화했더니 나오더라. 그러면 안 되는데 마음속으로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 여자는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자친구가 차에 타자마자 기습 키스를 시도했는데 싫어하지 않았다. 남자친구를 정리하겠다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배우 이문식은 "정리하고 나서 키스를 한 게 아니라 키스하고 나서 정리를 한 거냐"고 했고, 이에 강경준은 당혹스러워했다.

배우 김을동은 "이렇게 빨리 올 사람은 또 언젠가 또 간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생각할 때 그만큼 각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인생의 법칙이다. 뺏었으면 갈 것도 각오해야 한다"며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때 이혁재는 "강경준 씨가 반지 보여줄 때만 해도 의욕이 넘쳤는데 이야기가 한 바퀴 도니까 죄송해한다"며 이문식, 김을동 등 출연진의 반응을 본 강경준의 달라진 태도를 짚었다.

MBC 드라마 '누나'로 활약하던 청춘스타 강경준의 깜짝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MC 강호동, 강수정, 박수홍 등이 함께한 스튜디오에서는 부러움 가득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배우 강경준. /사진=뉴스1

그러나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지난해 12월 27일 강경준이 유부녀 A씨와 불륜 의혹으로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리면서 그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됐다.

원고인 A씨의 남편은 소를 제기하면서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사실상 파탄에 이르게 했다", "강경준이 아내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강경준 소속사는 "강경준이 이날 소장을 받은 것까지는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이에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지만 지난 8일 강경준과 유부녀 A씨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다"며 선을 그었다.

강경준의 과거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자랑이라고 하나", "못 이루어지는 사랑, 금지된 사랑에 끌리나보다. 저거 절대 못 고친다", "습관이냐", "잘못된 행동인데 안 부끄럽나", "바람기는 못 고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우 강경준, 장신영 부부가 2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APAN 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사진=뉴스1

강경준은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한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장신영이 전남편과 낳은 아들과 2019년 10월 품에 안은 둘째 아들을 뒀다. 이들 부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 가족과 함께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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