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軍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관 사망…'일촉즉발' 레바논 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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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P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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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폭발적으로 변화할 것"…확전 우려
헤즈볼라 전투력 막강 '세계 최대 게릴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고위급 지휘관이 사망했다고 로이터와 AP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레바논 안보 소식통은 이날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마즈달 셀름을 공습했으며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정예부대 '라드완 부대'의 지휘관 중 하나인 위삼 알타윌이 숨졌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뒤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가열되고 있는데 헤즈볼라 측 고위 지휘관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소식통은 "숨진 지휘관이 레바논 남부지역의 헤즈볼라 작전을 관리해온 인물"이라고 전했다, 알타윌은 54세 베테랑 지휘관으로 2006년 이스라엘과의 국경 전쟁에서 이스라엘군 2명을 납치해 양쪽의 전쟁의 원인을 만들었던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번 피습으로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이 또 하나의 전선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레바논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이제 상황이 더 폭발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산발적 교전을 해오전 헤즈볼라는 이달 초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하마스의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가 숨지자 헤즈볼라는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다"며 이스라엘에 대해 보복을 다짐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레바논 남부에서는 헤즈볼라 전사 130여명이 사망했고 시리아에서도 헤즈볼라 조직원 19명이 사망했다.
만약 헤즈볼라와 충돌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경우 하마스와 전쟁중인 이스라엘은 국토의 남부와 북부 2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병행하는 큰 부담을 안게 된다.
특히 헤즈볼라는 레바논 정부군과 맞먹거나 우세한 전투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바이에 본부를 둔 걸프연구소는 헤즈볼라가 1천명의 정규 대원과 6천~1만명의 자원병으로 구성돼 있다고 추정했다.
헤즈볼라 전문가로 알려진 니컬러스 블랜퍼드는 현역과 예비군을 포함한 헤즈볼라의 병력 규모를 6만명으로, 보유 중인 미사일을 15만발가량으로 추산했다. 이로 인해 헤즈볼라는 세계 최대의 게릴라 그룹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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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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