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린, 최악의 혹평 세례

김지우 기자 2024. 1. 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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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의 첫 정통 트로트 도전 무대에 최악의 혹평이 쏟아진다.

9일(오늘) 방송되는 MBN ‘현역가왕’ 7회에서는 본선 3차전 1라운드인 ‘한 곡 대결’ 나머지 무대와 2라운드 ‘뒤집기 한판’이 펼쳐진다. 본선 3차전에서는 10년 우정의 절친이 상대를 대결자로 지목하는가 하면, 긴 생머리를 20cm 싹둑 자르는 대변신을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무대들이 속출한다.

이와 관련 ‘현역가왕’ 첫 회부터 트로트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내비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현역 0년 차 현역 린이 지금까지의 무대 중 가장 혹독한 혹평을 듣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인다. ‘한 곡 대결’ 지목권을 갖게 된 린이 “제가 진짜 좋아하는 스타일로 부르는 분”이라며 연차가 훌쩍 차이 나는 ‘정통 트로트 강자’ 현역을 과감하게 지목한 상황. 더욱이 린은 자신의 특장점인 감성 트로트, 발라드 트로트 등 퓨전 트로트에서 벗어나 상대 현역의 주특기인 정통 트로트를 선곡하는 ‘모 아니면 도’ 승부수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무대에 오른 린과 상대 현역은 특유의 음색과 호흡을 바탕으로 완벽한 곡 해석력을 발휘해 소름을 유발한다. 하지만 린의 노래가 끝나자 마스터석에 일순 정적이 흐르고, 한 마스터가 마이크를 쥐더니 린을 향해 “노래 잘하는 게 대수가 아니지 않냐”라고 운을 뗀 후 린의 무대와 창법을 조목조목 지적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불안감과 당혹감에 동공이 흔들리는 표정을 드러낸 린이 “15년 가까이 보컬에 대한 지적을 받아본 적이 없다”며 혹독한 심사평에 대한 속내를 꺼내 모두를 주목하게 한다.

무대 직후 신동엽 역시 “너무나 놀라운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멘트로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인 본선 3차전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다크호스 린의 첫 정통 트로트 무대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9일(오늘) 오후 9시 40분 방송.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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