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외도 의혹' 강경준, 방송·소속사 손절…SNS도 닫고 침묵

배우 강경준 씨가 외도 의혹에 휩싸이자 방송계와 소속사가 빠르게 선을 그은 가운데, 배우 본인은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소통 창구를 완전히 닫아 이번 논란을 언제 어떻게 해명할지 대중의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부터 강경준 씨의 인스타그램은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뜨고 있다. 강경준 씨가 자신의 계정을 비활성화했거나 폐쇄한 것. 이날은 강경준 씨와 불륜 의혹을 받는 유부녀 A씨 간의 사적 대화가 한 매체 보도로 공개된 날이다.

같은 날 소속사는 선을 그었다. 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는 "강경준 씨와의 전속계약은 지난해 10월 만료됐으며,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스케줄을 진행하는 동안 서포트하며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사건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경준 씨의 피소 사실이 보도됐던 당시와는 온도 차가 나는 대응이었다. 지난 3일 강경준 씨가 상간남 의혹으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을 당시만 해도 소속사 측은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순차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강경준 씨가 출연했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강경준 씨와 관련한 기촬영분이 없으며, 현재까지 촬영 계획이 없던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촬영 계획은 사건이 완전히 해결된 후에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준 씨는 지난 2018년 배우 장신영 씨와 결혼한 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W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여러 예능에 출연해 가족을 공개하며 '사랑꾼', '아들 바보' 이미지로 사랑받아왔다. 그렇기에 이번 의혹이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반응이다.

어떠한 해명도 없이 소통 창구까지 완전히 닫아 더 배신감을 느꼈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편에서는 사적 대화가 공개되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반응부터, 사건의 전말이 명확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