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이태원특별법 반드시 통과…쌍특검법 재의결은 안해"

김경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1.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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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태원참사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국회의장 중재안을 토대로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해 여러 노력했지만, 아직 합의 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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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참사특별법, 취지와 목적 훼손하려는 요구로 합의 안돼"
"윤 대통령, 쌍특검법 거부권 행사 대국민 사과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이태원참사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본회의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나 상황의 여의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약속한 바 있다"며 "국회의장 중재안을 토대로 여야 합의 처리를 위해 여러 노력했지만, 아직 합의 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많은 노력했지만,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가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반대하고 이를 무력화 하기 위해 수정 제의한 것은 유감스럽다"며 "민주당은 의장 중재안에서 여러 차례 양보와 협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법위 취지와 목적을 훼손하는 무리한 요구를 내세우면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오늘 '쌍특검법' 재의결은 처리하지 않는다"며 "국회는 사적으로 남용한 권한을 돕는 거수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쌍특검법은 국민 대다수가 요구하고 있다"며 "대의 기관인 국회는 국민의 뜻을 지켜야 하고, 삼권 분립과 민주주의 무력화 시도는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권한쟁의 심판 청구, 이해충동방지법 위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거부권 행사에 대한 대국민 사과, 거부권 철회 이후 지체없이 공포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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