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되찾자"…괴산 산막이옛길 '부활' 모색,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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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산막이옛길의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산막이옛길과 그 주변에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에 70억원을 투입, 수상데크(861m)를 포함한 2.3㎞ 길이 수변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를 활용한 생태휴양길을 구축하기로 했다.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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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산막이옛길의 떨어진 위상을 회복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군은 산막이옛길과 그 주변에 순환형 생태휴양길과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산막이옛길은 한때 전국 최고 수준의 둘레길로 유명세를 치렀던 관광명소다. 2011년 개통 이후 짧은 기간에 이름값이 뛰었고 2017년엔 연간 관광객 수 163만명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하강곡선을 그리더니 지난해 산막이옛길과 연하협구름다리를 다녀간 관광객은 33만5000명까지 급전직하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수가 줄어든데다 전국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희소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는 집중호우로 접근로와 경관이 훼손되는 피해까지 입었다.
군은 순환형 생태휴양길 조성사업에 70억원을 투입, 수상데크(861m)를 포함한 2.3㎞ 길이 수변산책로와 괴산댐 공도교를 활용한 생태휴양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22년 12월 착공한 것인데 올해 상반기 완료하는 게 목표다.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트리하우스 20동 ▲숲 놀이터 ▲숲속마당 ▲숲속 명상장 ▲방문자센터 ▲친환경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게 목표인데 4월에 착공해 2025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산막이옛길의 스토리텔링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산막이옛길을 연하협구름다리·충청도양반길과 연계하는 계획도 추진한다.
송인헌 군수는 "쌍곡구곡·화양구곡, 괴강불빛공원과 올해 개관을 앞둔 충북아쿠아리움 등 괴산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면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y80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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