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교보교육재단, 한일 청소년 문화교류

임성원 2024. 1.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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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5~6일 이틀간 서울 종로 교보생명 빌딩에서 '2024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의 더 나은 미래 관계를 위해 미래세대인 여러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가 한일 상호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 여러분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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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교육재단 '체.인.지' 참가 청소년들과 일본 도쿄 야스다학원의 청소년들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2024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5~6일 이틀간 서울 종로 교보생명 빌딩에서 '2024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한·일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는 교보교육재단과 일본 도쿄 야스다학원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일본 야스다 중·고교 청소년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교보교육재단의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참가 청소년 30명과 함께 이틀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첫날 양국의 청소년들은 직접 제작한 관광 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팀 미션을 수행했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일본 학생들과 경복궁, 광화문, 인사동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를 방문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매너와 리더십도 배웠다.

이튿날에는 서울대 재능공유연구랩(TDCL)의 연구자들을 초청, '의사소통능력을 발휘하여 사회문제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 및 소통했으며, 국제적인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과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이밖에도 일본 학생들은 사전에 조사해온 한국의 △먹거리 △건축물 △복장 △교육 △자연 △공업 △관광 △예능 등의 주제를 팀 별로 발표했다. 한국과 일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은솔 학생(한성과학고 1)은 "이틀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일본 친구들과 의견을 조율하며 결과물을 도출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한·일 교류의 경험이 앞으로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한국과 일본의 더 나은 미래 관계를 위해 미래세대인 여러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번 청소년 국제 문화교류가 한일 상호간 문화 이해의 폭을 넓혀 여러분들이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나무라 타카오 야스다학원 중·고등학교 교장은 "교보생명과의 오랜 인연과 교보교육재단의 협력 덕분에 이번 교류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교류를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을 평생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데에 한걸음씩 나아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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