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낭만주의 화가, 기후변화 예견했나?
KBS 2024. 1. 9. 09:55
[앵커]
독일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작품 속에 마치 기후변화를 예상한 듯한 분위기가 녹아 있어 새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2024년 낭만주의 화가 '카스파르 프리드리히'의 탄생 250주년을 맞아 함부르크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독특한 색채와 명암, 종교적인 상징적 의미 외에도 마치 기후변화를 예견한 듯이 그려낸 그의 자연관이 요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품 '뤼겐 섬의 백악암'에선 왠지 모를 위태로움이 느껴지고 '북극해'는 날카롭게 부딪치고 있는 얼음덩어리가 잘 표현돼 있습니다.
자연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은 요즘 소셜 네트워크에서도 수없이 인용되고 있는데요.
인간의 탐욕을 그려낸 장면과 합성돼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기도 합니다.
[베르취/함부르크 미술관 큐레이터 : "낭만주의 시대는 자연을 비판적으로 바라본 동시에 숲 전체의 벌목과 그에 따른 침식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터치로 그려낸 그의 빛의 세계는 한순간 부서져 내리기 쉬운 자연의 모습을 한층 애잔하게 그려냄으로써 현재 당면한 기후 위기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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