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한파도 즐기는 시민들…“춥지만 아름다워요”
KBS 2024. 1. 9. 09:54
북유럽 일부 지역에 기록적인 한파가 닥치면서 핀란드와 스웨덴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40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스웨덴 북부 지역은 밤 기온이 섭씨 영하 43.6도로 25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는데요.
핀란드도 북서쪽 이리비스카 마을은 새벽 기온이 37.8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거리로 나와 오히려 눈으로 뒤덮인 하얀 도시를 만끽합니다.
[카티아/헬싱키 시민 : "어떻게 생각하는지의 차이입니다. 춥지만 아름답잖아요. 정말 아름다워요."]
시민들은 몇 년에 한 번씩 겪는 추위기 때문에 적응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수비/남부 핀란드 거주 : "옷을 잘 껴입는 게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싸고, 얼굴을 보호하는 스카프도 필요합니다."]
북극 라플랜드 지역의 여러 곳은 영하 30도 밑으로 기온이 떨어졌는데요.
당국은 당분간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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