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대피소서 첫 사망자…폭설·강추위에 ‘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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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일어난 강진으로 3만 명 가까이가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피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폭설에 강추위까지 덮치면서 지진 이후 대피소 등지에서 생활하는 피난민들이 건강 악화로 숨지는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마이니치는 "와지마시 대피소 사망자의 자세한 상황은 불분명하지만,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재해관련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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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난 1일 일어난 강진으로 3만 명 가까이가 피난 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피소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피해 지역에는 폭설에 강추위까지 덮치면서 지진 이후 대피소 등지에서 생활하는 피난민들이 건강 악화로 숨지는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날까지 지진 사망자가 총 16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망자 중 한 명은 와지마시 대피소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이니치는 “와지마시 대피소 사망자의 자세한 상황은 불분명하지만, 피난 생활에 따른 지병 악화와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돼 사망하는 ‘재해관련사’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날 현재 이시카와현 내에서 대피소에 대피한 주민은 2만8천여 명, 도로 파괴 등으로 왕래가 어려운 고립 지역의 주민 수는 3천3백여 명에 달했습니다.
지진 발생 이후 피난 생활 과정에서 건강 악화가 원인이 돼 목숨을 잃는 재해관련사는 이전부터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사망자 276명 중 재해 관련 사망자는 221명에 달했습니다. 붕괴한 건물에 깔려 숨진 ‘직접사’는 50명가량이어서 재해관련사가 직접사의 4배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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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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