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예상치 밑돌았지만"…삼성전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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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이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5%) 상승한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측은 메모리, 고객사 재고 정상화 및 수요 개선 속 선단제품 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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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전환했다. 시장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이지만 전분기 대비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5%) 상승한 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는 지난달 19일부터 계속된 8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끊고 지난 3일부터 7만원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실적 모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8조1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줄고,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84.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67조원, 영업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5% 내려간 수치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 매출 70조3601억원, 영업이익 3조7441억원에 못 미친다.
단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으며, 매출은 0.59% 감소에 그쳤다. 회사 측은 메모리, 고객사 재고 정상화 및 수요 개선 속 선단제품 수요에 대한 적극 대응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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