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제주TP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성과 평가' 전국 2위

제주테크노파크 용암해수산업단지 전경(제주테크노파크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가 해양수산부 주관 '2023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성과 평가 및 2024년 사업계획 발표'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사업'은 해양수산 분야 창업 촉진과 투자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까지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통해 해양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와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창업투자를 지원해 왔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신규 창업 3곳 △전년대비 매출 10.7% 성장 △신규 고용 103명 창출 △신(新)시장 확보 12건 △신제품 개발 26건 등의 실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등 위기 속에서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외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효과적 마케팅 지원으로 수혜기업 매출과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계획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작년과 마찬가지로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도는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우수 박람회 참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활성 구매상담회 등을 강화해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기업의 시장경쟁력 확보를 지원해간다는 방침이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