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기한 출전 정지? 은퇴 고민한 그린, 실버 총재가 직접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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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은퇴를 고민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NBA 사무국은 다수의 폭행 전과가 있었던 그린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NBA 사무국은 7일 그린의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해지했다.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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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33, 198cm)은 두 번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해 11월 1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루디 고베어에게 헤드록을 시전하며 5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12월 13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몸싸움을 벌이던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 당했다.
NBA 사무국은 다수의 폭행 전과가 있었던 그린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성명서를 통해 “그린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그린이 했던 비신사적인 행동들을 고려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충격을 받은 그린은 NBA 아담 실버 총재에게 은퇴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버 총재는 그린과 긴 시간 면담을 통해 은퇴를 만류했고, 그린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린은 9일(한국시간) ‘볼륨 스포츠’ 팟캐스트 영상에서 “나는 실버 총재에게 ‘이건 너무하다. 나는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실버 총재가 ‘매우 성급한 결정이다. 나는 당신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거다’라고 답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리는 길고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실버와 같은 총재가 있는 리그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 선수를 중요하게 생각해준다”고 덧붙였다.
NBA 사무국은 7일 그린의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해지했다. 징계 기간 동안 그린은 12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주일 안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에 은퇴까지 고민했던 그린. 복귀 후에는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마 모든 NBA 팬들이 바라고 있을 것이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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